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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생각] 코로나-19와 함께 2020 경자년 한 해를 보내며

감신_ 우리복지시민연합 공동대표 / 경북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올 2020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시작하여 코로나19로 끝날 것 같습니다. 특히 대구는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급격히 증가하여 지역 봉쇄 이야기가 나왔고, 3월 15일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까지 하였습니다만, 이제는 ‘방역 모범 도시 대구 배우고 싶다’ 등으로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고 타 지역에 병상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의료진의 노력과 방역당국의 적절한 대응, 세계가 주목하는 드라이브 스루와 생활치료센터 등 기술적인 성공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위기에 대해 혐오와 배제가 아니라 도시에서 부족한 것으로 여겨지던 공동체 의식을 발휘한 공동체의 성공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당분간은 코로나19와 같이 살아야 할 것이며 앞으로도 감염병이 우리를 괴롭힐 가능성은 높다고 합니다.

 감염병과 같은 공중보건 재난이 미치는 영향은 사회계층에 따라 차별적입니다. 코로나19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정신병원, 고령자를 위시한 취약계층, 밀집된 노동환경의 취약집단 등 약자와 소외계층이 누구인지를 드러내 주고 있으며, 경제적 영향도 차별적입니다. 또한 돌봄 노동, 택배 등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우리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 주는 노동의 가치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향후 닥쳐올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하려면 우리 사회 전체의 감염 수준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동환경을 바꿔야 할 것이고, 요양원과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은 감염위험을 낮추고 재가 돌봄이 가능하도록 바꾸어 나가는 등 사회구조적으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사회구조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은 돈이 드는 문제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감염병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전파합니다. 더 나아가 사람, 동물, 환경이 상호 작용을 합니다. 다른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나를 보호하는 것이 되므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사회구조를 바꾸어 나가는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합니다.

 감염병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국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으며 시민사회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에는 당국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며, 특히 사회적 약자 중 비제도권의 사각지대 문제는 당국의 개입이 어렵습니다. 공중보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국과 이해당사자 즉, 노동, 취약계층, 종교단체 등을 포함한 시민사회와의 연대가 필요하며 개별 정책은 공무원, 전문가가 세우더라도 큰 원칙은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대구시민의 복지와 건강을 위하여 한층 더 힘을 냅시다.

 코로나19가 곁에 있습니다만, 우리복지시민연합 가족과 “복지를 제대로 누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20년 12월호 통권 2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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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20-12-23(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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