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6일 대구 제2시민의료원 설립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못 박았다.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운영 기간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드러낸 입장인 만큼, 제2의료원 설립 사업 추진은 당분간 답보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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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홍 당선인의 제2의료원 설립 검토 입장에 우려를 표해왔다.
복지연합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공공의료를 이야기할 때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경쟁적으로 수익창출에 몰두하는 구조로 구착화돼 공공성을 상실한 사적, 상업적 중심체계로 개편된 점이 한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며 “홍 당선인이 이야기하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이미 공고의료’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의료체계가 다 공공의료라면 전염병 대응을 못한 공공의료를 한탄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민간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원이 코로나 전담병원 등으로 역할을 하지 못한 이유를 홍 당선인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보러가기 - [경북일보] 홍준표 "제2 대구의료원 건립, 현장 상황보고 판단" (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