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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생각]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2019년 복지연합 활동

은재식_ 복지연합 사무처장

 올 한해도 복지연합은 다사다단했다. 며칠 남지 않은 2019년을 생각하면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작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가장 큰 행사였다면, 올해는 재개발로 인해 남구 대명동 시대를 마감하고 폭염이 극성을 부린 7월30일 수성구 범어로타리 부근 아파트로 이사한 일이었다. 16년간 쌓인 자료를 분류, 정리한다고 땀과 먼지 범벅으로 1톤 차 2대 분량의 파지를 버렸다. 옮긴 사무실은 30년 넘은 오래된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지만 달구벌대로 바로 옆에 있다. 시민단체 중 아파트를 사무실로 쓰는 곳은 복지연합이 거의 유일할 듯. 아무튼 아파트를 사무실로 쓰다 보니 회원들의 사랑방이 되어야 할 공간이 가끔씩 아지트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8월 집들이 행사에 이어 12월23일 송년회에 많은 분들이 와서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9년을 시작하며 복지연합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시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용, 주거, 노후, 건강, 교육 불평등과 불안은 날로 심해지고 빈곤은 대물림되고 있다. OECD 1위로 다시 복귀한 자살률은 그야말로 한국사회의 어두운 자화상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하는 조직, 정책, 연대활동이 필요했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아 닥치는 대로 바쁘게 한 해를 보냈다.

 올해 가장 뜻 깊은 사업은 10년을 맞은 ‘대구사회복지영화제’였다. 정부의 지원없이 시민사회와 노동조합 등이 10년간 산전수전 겪으면서 버텨 온 결실이다. 아무도 여기까지 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한 변방의 한 영화제가 대구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했다. 전국 막차로 대구가 고교 무상급식 단계별 시행(내년 고3부터)을 하도록 이끌어냈고, 희망원 투쟁의 결과 탈시설과 대구사회서비스원 출범에도 기여했다. 또한 선린복지재단, 영남공고, 경북고령 요양원과 구미 어린이집 학대 등 각종 비리와 인권침해 사건에 적극 개입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했다. 복지사업장 중 가장 열악한 아동그룹홈의 종사자 처우개선과 보건전문단체와 함께 대구시의 건강예산을 분석하여 정책개선을 촉구하는 연속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도
의미있는 일이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결과 특정당의 독식은 해체되었지만 바람타고 뺏지를 단 지방의원들의 비리와 일탈은 올해 극심했다. 지방정부를 견제해야 할 지방의회는 집행부 거수기로 전락되고 각종 갑질과 비리, 무능력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복지연합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주주의는 정치와 떨어질 수 없기에 지방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복지연합은 한 사람이 정책과 연대사업을 맡고, 또 한명이 내부의 일을 담당하는 구조인데, 혼자가 북치고 장구 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사무처 업무분장 조정과 더불어 회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올해 하반기에 보건과 복지영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과복지 위원회’를 발족하여 두 차례 포럼을 가졌다. 아직 활성화되지는 못했지만, 내년 활동을 기대한다. 그러나 많은 것이 미흡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지 못했고 정책생산역량이 부족했다. 시민들의 복지권 확대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복지, 건강, 교육, 행정, 예산 등
을 더욱 철저하게 감시하는 단체가 되길 2020년 소원한다. 복지연합 회원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9년 12월호 통권 267호  

 

 

이    름 :복지연합
날    짜 :2019-12-31(11:52)
방    문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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