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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생각] 홍역 사태로 본 대구시 감염병 관리 개선점은?

김종연 _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홍역(紅疫)으로 홍역을 치르다. 2019년 1월 대구광역시는 홍역이라는 감염병 때문에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또 한 번의 홍역을 치렀다. 총 16명의 확진환자와 6,938명의 접촉자가 발생했고,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에 시달렸을 뿐 아니라 모 종합병원의 응급실 운영이 중단되는 등 상당한 규모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였다. 이번 유행은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B3형의 홍역바이러스가 해외 유입된 것으로, 오랜 기간에 걸친 산발적 발생, 의료기관 중심의 확산, 20-30대의 젊은 연령층, 특히 의료기관 종사자의 발생 등 전형적인 홍역 유행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더욱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며, 파악된 접촉자 이외에서 다수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여 지역사회 내에 파악하지 못한 환자가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홍역은 전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유럽 등의 많은 국가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이들 중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가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도 해외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위협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대구시는 첫째, 홍역에 대한 감시 및 관리체계를 강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의사회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여야 하며, 홍역 의심 증상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와 환자 발생 시 적극적인 선별진료소 운영이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의료인들의 홍역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면역도를 파악하고 관리하여야 한다. 이번 대응과정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15,000여 15,000여명에 대한 면역도 검사와 예방접종이 실시되었지만 아직 다수의 1차 의료기관들은 이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이므로 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보건인력들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야 한다. 현재 잦은 교체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잦은 교체를 지양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며, 위험국가로부터의 외국인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시민들에 대한 철저한 홍보와 관리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유관 전문가 단체들은 홍역에 대한 역학적 특성의 변화를 고려하여 진료 및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
 홍역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상당한 규모의 외부효과를 가지는 사회적 문제이다. 따라서 대구시와 의료인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 뿐 아니라 시민들의 감염병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동반될 때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대구광역시 홍역유행 대응 결과 공유 워크샵(2019.5.17)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9년 6월호 통권 261호

 

 

이    름 :복지연합
날    짜 :2019-06-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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