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엽 기자
복지연합 “대구시, 주먹구구 졸속행정과 예산낭비 지적을 교묘하게 피하려는 꼼수행정…시의회는 로고 교체 비용 과다시 조례 부결해야”
대구시가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년 만에 변경한 도시 브랜드에 색상만 바꾼 가운데 의회에 비용추계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 ‘꼼수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에 따르면 대구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3억 5000만 원의 투입해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랜드 개발 전담팀 등을 구성하고, 170여 개의 슬로건 후보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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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구광역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에서 대구시는 ‘Colorful DAEGU’가 도시의 다양성과 포용, 활력, 열정 발전적 에너지를 의미한다고 했지만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동그라미 5개 중 3번째 색깔을 빨간색, 4번째를 보라색으로 변경해 오히려 4년 동안 젊음과 열정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자긍심을 추락시켜 대구시민을 허무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구시가 진정으로 대구의 가치를 올리고 싶다면 전시 토목행정을 즉시 중단하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에 예산을 사용해야 한다”며 “대구시의회 또한 황당행정과 뻘짓행정을 벌이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하고, 로고 교체 비용이 과다할 경우 조례를 부결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사보러가기 - [뉴스투데이] 대구시, 도시 브랜드 교체 비용추계서 미제출 ‘꼼수행정’ 논란 (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