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 에피소드] 사무실 컴퓨터 악성코드로 수년간 자료 다 날아가…. 등
#1. 사무실 컴퓨터 악성코드로 수년간 자료 다 날아가….
<은재식 사무처장>
12월 27일 아침, 최근 몇 년 동안 복지연합 활동기록이라 할 수 있는 성명과 보도자료, 기자회견, 연대사업 등 자료가 신종 ‘랜섬웨어(Ransomware)'에 감염되어 다 날아갔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월간 <함께하는 세상> 발송주소 등은 감염되기 전에 차단하여 더 이상 확산을 막은 것. 이것 때문에 하루 종일 정책실장이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곤욕을 치뤘고, 사무실 식구 모두 식겁했다. 한 번씩 백업을 받기는 했지만, 한해 사업을 정리해야 할 시점에 자료가 다 날아갔으니 황당하기 그지없다. 여기 저기 알아보니 날아간 자료는 어쩔 수 없단다. 이제 매주 금요일은 컴퓨터 백신으로 정밀검사 하는 날이다. 그래도 일부는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보이는 적보다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서운걸 실감한 하루였다.
#2. 여기저기 악성코드, AI, 바이러스 천지
<황성재 정책실장>
얼마 전 사무실 내 컴 바탕화면에 갑자기 이상한 화면이 떳다. 대충 보니 랜섬웨어 뭐시기….
‘아 XX, 이게 갑자기 어디서 아~ XX X됐다. 아~~~~~~~~ 짜증나~ XX’
(가릴 건 가리고, 속으로 외친 나의 외마디들.)
바로 이것저것 박사인 김승남 회원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내 컴을 끄고, 인터넷 선을 뽑았다.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으니 다른 컴 두 대를 백신프로그램 돌리니 두 군데에서 악성코드가 잡혀 잡았는데…. 뭐 이걸 글로 쓰니 금방 처리를 한 것 같은데 하루종일 확인을 했는데…. 결과는 내 컴은 이상이 없고, 중요한 자료를 보관하는 컴에 랜섬웨어가 침투해서 암호를 걸어놨다. 뭐 날아간 자료는 홈페이지에 다 등록을 해놓은 거라 그나마 다행.
어디를 통해 들어온 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중으로 안티악성코드 프로그램을 깔아놨다. 앞으로 수시로 백업을 해야겠다. 깜박하면 일만 커진다.
#3. 미션 클리어 <이샛별 활동가>
| 1월은 숫자의 달이다. 새해를 느끼기도 전에 숫자와 한 판 싸움을 한다. 기부금 영수증 발행과 예/결산. 그래서 숫자와 한 판 씨름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니터 앞에 해야 할 일을 적어두고 하나씩 지워나간다. 문득 보니 미션 클리어 하는 느낌. 어서 미션을 완수했으면 좋겠다. |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7년 1월호 통권 232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