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기자
대구희망원대책위(이하 대책위)와 420장애인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장애인투쟁연대)는 23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석복지재단의 '희망원 위탁 포기'에 따라 대구시 직영전환과 탈시설 및 장애인거주시설 폐쇄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석복지재단이 대구시와 언론 탓하며 위탁을 포기한 것은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2016년 11월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의 잇따른 의혹 제기로 인해 시설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운영권을 반납한 것과 꼭 닮았다"고 꼬집고, "지금의 사태는 1년 전 민간위탁만이 대안이라며 공공운영을 반대한 대구시가 전적으로 책임질 부분으로, 두 번의 민간위탁 실패를 거울삼아 대구시는 직영을 통한 공공복지정책의 일대 전환을 할 것을 요구한다. 또 다시 민간위탁을 끄집어낸다면, 대구시가 희망원 문제를 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우리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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