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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思)업장 탐방(20)] 진정한 지역저널리즘을 위해 노력하는 대경언론노조협의회 양병운 의장을 만나다

‘국경 없는 기자회’가 2019년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2016년 70위에서 2019년 41위로 3년 연속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고무적이지만 언론 공공성을 붕괴시키고 언론 환경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산적한 과제들은 여전하다.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 의장이자 TBC노동조합 위원장인 양병운 회원을 만났다.

■ 인터뷰 : 양병운 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 의장·
언론노조 TBC지부 노동조합위원장

■ 정리 : 이샛별 복지연합 활동가

1. 현재 TBC 노조위원장이면서 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 의장이다. 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 소개부터...

전국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는 TBC, 안동MBC, 포항MBC, 대구MBC, CBS, KBS대구경북이 있고 신문은 영남일보와 매일신문 등 총 8개 언론사 노조로 구성되어 있다. 올 3월 기준으로 약 534명이며 출범일자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지만 오래되었다. 대경언론노조협의회장은 통상 MBC와 TBC노조가 1년씩 의장을 맡는다. 노조전임자가 있고 언론노조 활동에 적극 복무할 수 있는 두 곳에서 번갈아 하고 있는 실정이다.

2. 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의 2019년 주요 활동은?

여름방학 때 대학생을 대상으로 언론인 학교를 열 계획이다. 그리고 네이버 지역 언론 배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해결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전국언론노조 차원에서 지역의 의제를 반영하기 위해 지역협의회 의장들이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었다. 이 의제가 전국언론노조의 의제가 되고 중앙 정책에 반영되도록 의장단협의회와 비슷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그룹에서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3. 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의 최근 이슈는?

2017년 기준으로 인터넷·모바일 광고매출이 3조 천억이다. 이 중에서 ‘네이버’가 2조 4~5천억이고, 그리고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이다. 언론 매체는 2014~2015년 3-4천억에서 2017년 천억으로 줄었다. 네이버는 여론 유통 업체로 신문사는 독자를 네이버를 거쳐서 만난다. 이런 방식이 계속된다면 지역의 경우에는 독자들을 만나지 못해 여론을 형성할 수 없다. 언론의 저널니즘 기능이 축소되면 민주주의 특히 지역 민주주의의 퇴행을 가져올 수 있다.

      ▲ 네이버 앞 기자회견

4. 지역 언론 환경은 매우 어렵다고 한다. 방송환경은 어떤가?

지역 방송국 중에서 단기순이익을 내는 민영방송국은 거의 없다. 그마나 흑자를 내는 경우는 임대업 등을 병행하는 방송국이다. TBC는 작년에 30억 흑자를 냈다. 흑자를 내서 다행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냥 좋은 일은 아니다. 광고수익은 2008년과 비교하면 42.5% 감소했다. 일 년에 15%씩 빠지는 셈이다. 이런 속도면 TBC가 언제까지 흑자를 낼지 모른다. 당초 전체 3조였던 방송국 광고가 네이버 등 인터넷으로 광고가 빠지면서 매출이 2조로 줄어들었다. 인터넷 광고와 방송국 광고 매출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지역방송 환경은 점점 열악해진다. 그야말로 지상파는 위기다. 시청률 하락과 광고 규모 감소로 인한 재정악화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 과거 정권에 비해 정권이 바뀐 지금 피부로 체감하는 언론 환경의 변화는?

과거는 권위주의 정권이어서 언론을 통제하려고 했고, 정권에게 유리한 보도가 나오도록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정권 스스로는 언론과 조율하고, 의견개진이라고 하지만 언론은 정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언론은 탄압받고 언론자유는 무너지고, 파업도 했다. 그나마 지금은 언론자유지수가 41위로 올랐다. 좋은 일이지만 언론의 발전을 막는 가짜뉴스가 많이 유통된다. 언론학계는 우리나라의 정파적인 언론사들이 있다고 본다. 편향된 언론들이 입맛에 맞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보여줘 언론공정성에 문제가 생기고 국민적 신뢰를 잃게 만든다. 이런 측면에서 언론자유지수는 상승했을지 몰라도 언론공정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책임을 막중하게 느낀다.

6. TBC 노조위원장을 마치면 보도국 기자로 복귀한다. 기자를 ‘기레기’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양 의장이 보는 지역 언론의 저널리즘 수준은?

지역 언론도 그렇고 언론 전반적으로 ‘기레기’가 기자를 통칭하는 말이 되었다. 기자 개개인의 역량 문제이기도 하지만 언론 시스템 문제가 사실 더 크다. 기자는 공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사의 한 구성원이어서 인사권이 있는 방송국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다. 그리고 역설적이지만 기자들이 언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기자들이 작문 등에 대한 공부만하고 전반적인 공부를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기자를 포함한 언론인은 사회 내부의 자정 작용을 이끄는 직업 중 하나임을 인식했으면 한다.

7. 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도 크다. 언론불신 해소할 방안은?

독자나 시청자들의 눈 높이는 높아졌는데, 언론은 과거의 독자, 시청자들로 보는 경향이 있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연구한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독자와 시청자들은 외면한다. 그러면 언론사가 바뀌어야 하는데 속도를 못 따라간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서로의 인식차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은 똑같은 정보라고 하더라도 다른 포맷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은 뉴미디어 등을 많이 활용해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8. 대구경북 언론노조협의회의 향후 활동 계획?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앞으로 언론노조 안에서도 지역 의제를 발굴해서 정책에 반영되도록 집중했으면 한다. 노조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전국언론노조 차원에서 지방으로 내리는 예산을 확보한 후에 사업들을 준비하려고 한다, 지금은 발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다.

9. 우리복지시민연합을 알게 된 계기

23~4년 전 기자가 되고 첫 출입처가 서구청, 달서구청, 중구청, 남구청이었다. 그 중에서도 장애인에 관심이 있었다. 그 때에는 방송국에서 장애인 보도를 꺼리기도 했다. 그래서 조금 더 확대시킨 것이 복지였다. 취재를 하다 보니 지역 사회에서 가장 복지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시는 분이 은재식 처장이었다. 그래서 인연을 맺고 복지관련 기사를 많이 만들면서 우리복지시민연합을 더욱 알게 되었다.

10. 소식지 <함께하는세상> 독자와 회원들에게 한마디....

 

빠듯한 예산과 그 예산 안에서 만든 소식지를 보았을 때 제가 몰랐던, 제도권 언론인이 몰랐던,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 미리 알았다면 방송에 반영해서라도 많은 사람들과 공감했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글을 쓰는 분들, 읽는 분들 모두 팍팍한 세상에서 조금 더 배려하고 나누면 더 나은 세상이 되리라 믿는다. 현실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9년 6월호 통권 261호

 

 

이    름 :복지연합
날    짜 :2019-06-24(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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