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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思)업장 탐방 (19)] 이승찬 우리복지시민연합 창립회원을 찾아서...


인터뷰 정리 : 이샛별 _ 우리복지시민연합 활동가

이번 회원사(思)업장 코너의 주인공은 복지연합의 창립회원인 이승찬(49) 회원이다. 현재 경남 마산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이며,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수의사가 되기로 한 이유와 대구가 아닌 마산에서 개업한 이유는?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했다. 처음엔 대동물(소, 돼지진료) 수의사가 꿈이었다. 진료가방을 들고 시골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촌동네에서 주민들과, 정감어린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그리고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시장 구경하는 걸 너무 좋아했었다. 하지만 UR와 WTO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지금의 반려동물 진료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한번 진로가 바뀌고 나자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대구에 정착하며 복지연합과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던 소박한 마음도 멀어진듯하다. 동물병원 개업한 곳이 개원기피지역이라 6개월 만에 문 닫는다는 주위의 시선도 있었지만, 어쨌든 21년째 묵묵히 버티고 있다.

▶ 다양한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할 것 같다.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동물병원을 개원한 지역이 북마산시장 인근지역으로 마산에서도 저소득인구가 많은 곳이라 동물병원개원 기피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손님 분들의 성향은 까칠(?) 그 자체이다. 시장에서 두부파시다가 잠시 짬을 내어 강아지 진료하러 오시는 분도 있다. 한번은 강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골절로 당해 병원에 온 적이 있는데, 수술비가 만만치 않았지만 주인이 수술 및 입원치료에 적극적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폐휴지를 주워 모은 돈으로 병원비 충당을 하고 있었다. 정으로 똘똘 뭉친 애증의 관계는 오히려 물질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고 활력소가 되는듯하여 마음이 뭉클해졌다. 물론 수술비 폭탄세일은 당연한 결과였다.

▶ 요즘 수의사들의 특별히 관심 영역은?

애완인구 1000만 시대이고, 동물복지라는 말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책임의식이 없는 일부 보호자의 충동적인 입양과 동물행동의 교육부재속에서 동물을 키우다보니 유기동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에서는 유지, 관리비용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 이에 동물병원협회에서는 정기적인 유기견보호소 무료진료봉사를 시행하고, 보호자에게 동물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을 위한 캠페인도 하고 있다.

▶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철인대회에 계속 참가하는 이유는?

수영(3.8km), 사이클(180km), 마라톤(42.195km)을 하면서 13시간 남짓한 시간을 땀범벅으로 즐긴다는 것은 철인대회의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땀의 의미를 알기에 지속적으로 대회준비를 하고 참가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침 7시에 대회가 시작되어 밤 12시안에 Finish 라인을 통과한 선수 모두에게 완주 기념메달과 티셔츠를 준다는 것이다. 일등이나 꼴찌 상관없이 완주자 선수 모두에게 준다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이다. 밤12시안에만 들어오면 되니깐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 일년에 한 번, 어린이집에서 견학을 온다. 어린이들이 청진기로 직접 개의 심장 소리를 듣곤 한다.

▶ 복지연합 창립회원이고, 학생 때부터 활동했다. 복지연합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1989년, 대학교 신입생 때의 일이다. 수의학관 게시판에 붙어있던 “보육원 자원봉사자 교사모집 –매주 수, 목요일 방문-”이라는 한마음동아리(복지연합창립 이전의 대학생 동아리 모임) 포스터를 보고 활동을 하게 되었다. 보육원 아동들과의 부대끼면서 느낀 “정” 때문에 대학졸업 때까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이후 대현동에 첫 사무실을 마련하면서 전환기를 맞이한 복지연합과는 지속적,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힘들었고 “함께하는 세상” 소식지를 통해 흐름을 공유하거나 회비나 기부금의 참여를 통해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 복지연합 창립 20년, 창립 회원인데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열정만 가진 채 부딪치기만 했던 지난 시절을 뒤로 하고 20년(대학생 활동까지 포함하면 활동 2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은, 열정만이 아닌 복지에 대한 전문성이라는 냉정을 가지고 전진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때 너무나가슴이 벅차다. 잘 이끌어 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앞으로 20년을 향해 기대하는 소망이 있다면.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나 역량들이 다양해지고 발전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동의한다고 본다. 그래서 앞으로는 복지연합의 활동성과들을 좀 더 객관적인 수지와 검증으로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통해 복지연합에 적극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했으면 좋겠다.

▶ 복지연합 회원과 <함께하는 세상>을 읽는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효율적인 이타주의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많이 있다고 본다.” -냉정한 이타주의자에서 발췌(윌리엄
맥어스킬 저) -
복지연합에서 직접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함께하는 세상> 독자들에게 기부를 위한 돈벌이(?)를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자신이 속한 직장에서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정기적이면서 활발한 기부를 통해, 여러분이 기부한 후원금이 복지세상을 만드는데 어떻게 보탬이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8년 9월호 통권 252호 

 

 

이    름 :복지연합
날    짜 :2018-09-1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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