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회원정보수정
> 활동마당 > 활동뉴스
내가 대구교육감이라면...

 다가오는 6.13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함께하는 세상> 247호는 「내가 대구교육감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기획 원고를 게재한다.
내가 교육감으로 당선된다면 우선적으로 실행하고자 하는 정책을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의 5명에게 받았다.
5월호인 248호에는
「내가 대구시장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글을 실을 예정이다.

 

 

교육적폐, 관료 행정을 타파하겠다.

전교조 대구지부 대변인 / 교사 김봉석

 

 그저 교육감만 바뀌면 교육이 나아질까?
 우동기 대구교육은 그동안 시도교육청 평가 일등과 대구지역 학생이 전국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말로 대구교육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 실체를 보면 그것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기만적인지 현장 교사들은 대부분 알고 있다. 교육청 평가 기준 자체가 교육부가 교육청 길들이기를 위해 만들어 낸 것이고, 여기서 일등을 했다는 말은 교육청이 교육부의 말에 잘 따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대구교육청의 주요 사업만 하더라도 660여개가 넘고 대부분 정량 평가로 되어 있다. 이러한 실적과 기준을 채우기 위해 교사들은 교실보다는 컴퓨터 책상에 앉아 온갖 서류를 생산하고 사업 보고를 해야만 했다. 그러한 교육청 보고용 실적과 행사들은 상당수 형식적으로 진행되거나, 서류상 부풀리기로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사가 이로 인해 학생 상담이나 수업 연구에 소홀해 진다는 문제 지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무엇보다 일등에 집착하는 교육청이 학생과 교사들에게도 경쟁에서 이기고, 순위를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행복마저 순위를 매기는 교육감이 결코 교육적일 수 없다.
 일등 대구교육청이라는 화려한 수식 뒤에는 이처럼 왜곡되고 위계화 된 관료문화, 경쟁과 서열에 매몰된 교육 적폐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는 교육청 실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만 이용되다가 주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교육감에게 집중된 비민주적 관료 문화를 바꾸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형식적으로 진행되거나 변질될 뿐이다. 누가 교육감이 되는지 보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관심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다.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교육 주체가 진정한 교육의 주인이 될 때 교육의 변화는 시작된다고 믿는다. 이런 역할을 하겠다.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시켜야...

와룡배움터 대표 조은정

 

 3월 28일 저녁, 성서 와룡배움터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학교노동자가 모여 대구 교육의 문제점을 나누는 교육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 동안 각 교육 주체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문제점은 현재의 교육이 삶과 분리된 교육이라는 것이다. 현실을 외면한 교육정책에 맞춰가기 위해 학교 현장은 배움과 가르침이 사라지고 오로지 학교의 점수, 학생의 점수, 교사의 점수만이 남아있는 공간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학교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마을교육 공동체’ 정책이 필요하다. ‘마을교육 공동체’ 정책은 교육을 마을에 돌려주는 것이다. 마을의 교사가 빵 만드는 방법을, 나무의자를 만드는 방법을, 자전거를 고치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텃밭을 가꾸고 요리하며 살아있는 삶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받고 싶은 교육을 선택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삶과 교육이 분리된 것이 아님을 알고 노동, 인권, 민주주의가 교과서 속에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삶 속에서 실현되는 가치임을 배워갈 것이다. ‘마을교육 공동체’ 정책이 정착하기 위해 ‘마을교육지원센터’와 같은 중간조직의 설립을 제안한다. ‘마을교육지원센터’는 마을교사를 발굴하고 교육시키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를 학교와 연결하여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교육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할 것이다.
 이미 유럽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교육의 대전환에 대비한 정책으로 마을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늦었지만, 대구교육도 ‘마을교육 공동체’의 활성화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마을의 능동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할 것이다.


 

토닥토닥 상담실 운영, 수면부족 해소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 의사 김동은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 학생들이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문턱이 낮은 ‘토닥토닥 상담실’을 각 학교에 만들겠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는 '자살'이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 10대의 자살 사망률은 10만 명당 4.9명으로 2015년에 비해 6.5%나 증가했다. 입시 지옥으로 내몰린 많은 학생들이 성적 고민, 진로 걱정, 그리고 우울증  으로 자살 충동에 빠져들고 있다. 그동안 교육 당국이 이러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담 요청 시 교육청에서 상담 인력을 파견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이들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어주기 위해서는 학교에 상주하는 ‘전문 상담교사’나 ‘심리상담사’가 꼭 필요하다. 학기 초 ‘토닥토닥 상담실’의 심리 검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내고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
 아울러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 ‘도둑맞은 아이들의 잠’을 되찾아 주겠다. 우리나라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하루에 6시간 이내의 잠을 잔다. 이 시기 권장 수면 시간이 8∼9시간임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수면 부족은 청소년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선진국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 맞추기 위해 아침 등교 시간까지 늦추려는 추세다. 우리 사회도 이제 아이들의 부족한 수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야간 자습’, ‘0교시 수업’에 도둑 맞은 아이들의 잠을 어른들이 되찾아 주어야 한다. 충분하게 자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노동존중 정책

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대구지부 조직국장 이병수

 

 노동을 떠난 인간 그리고 인간사회는 존재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초중고 교육부터 문제다”라는 신문 사설을 읽은 적이 있다. 그 근거로 초등학생을 설문조사한 결과 ‘노동’이라는 말을 듣고 긍정적인 단어를 떠올린 학생은 10.9%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노동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한 현실과 학교 현장과 사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 처우가 심각한 현실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혁신교육감과 함께 해결할 과제는, 첫째.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노동인권 교육 이수를 의무화 하는 것. 둘째. 다른 지역 교육청보다 나쁜 제도(급식실 노동자들에 대한 급식비 공제, 교육지원 인력 상시근로 인정 않는 것, 2015년 이후 입사자 방학기간 계속근로기간 보장 않는 것, 직종별 타 지역과의 차별적인 내용 등)를 개선하는 것. 셋째, 급식실 노동자들의 90% 이상이 골병들어 있는 심각한 현실을 개선하는 것 등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교육청의 일방통행이 아니라 노동자들과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이다.

 

 

교육자치 강화, 교육감 선택의 잣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임순광

 

 이번 교육감 선거가 촛불항쟁의 정신을 이어받는 그 어떤 결과물 즉,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민주평등의 가치를 확산하는 성과를 내려면 한 마디로 ‘교육자치’의 확대가 중요하다.
 먼저, 대구시민교육위원회의 설치가 중요하다. 교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지시하는 교육청이 아니라 지원하는 교육청이 되도록 하기위해 이 위원회는 다양한 교육주체들로 구성되어 공개 운영되는 법적 장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실질적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주요공사에 대한 교육청 외부의 시민감리제 실시, 대구시 교육위원회 회의의 실시간 중계 및 정보공개 등을 추진해야 한다. 예산이 수치가 아니라 정치라면, 교육관료들이 정한 기준과 예산에 교육주체가 끌려가지 않고 주민의 요구가 충실히 반영되는 구조 마련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주민들이 추천하는 교육장 공모제 운영도 고려할만하다. 일부 지역의 교육장부터 시작하여, 교육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대신 주민으로부터 소환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학교 차원에서는 ‘교장내부형공모제’를 전면 확대하고, 평교사가 학교 구성원으로 부터 교장으로 선출되어 정해진 임기만큼 일하다 다시 평교사로 돌아가서 현장에서 일하는 ‘교장보직선출제’ 도입도 필요하다. 이 제도들은 교사들이 점수 쌓기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고, 교사 간 위화감을 줄이는 대신 자긍심을 높여 더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운영권이 강화되는 학교자치를 실현해야 한다. 학생회, 학부모회, 교무회의, 교직원회의의 위상강화가 필요하다. 학교의 교육 내용과 예산 편성을 상당부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에 의한 학교평가를 학교 자율평가로 전환함으로써 학교공동체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교육자치를 실현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혁신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8년 4월호 통권 247호

 

 

이    름 :복지연합
날    짜 :2018-04-20(11:20)
방    문 :8845
이 메 일 :
홈페이지 :
첨부파일 :

이름 : 비밀번호 : 이메일 :
코드 : 왼쪽의 4자리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주소: 705-822 대구시 남구 명덕로8길 102(대구시 남구 대명3동 2296-20)
전화: (053)628-2591 팩스: (053)628-2594
이메일 : wooriwelfare@hanmail.net
Copyright(C) 2005-Now 우리복지시민연합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 내 이메일 무단수집을 거부하며,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하여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게시일:2005년11월1일)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