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하프마라톤 늦장취소의 모든 책임은
달서구체육회 회장인 이태훈 구청장이 져야 한다. 대구시의 감사를 요구한다.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 등이 비상대비체제인 상황에서 대구 달서구는 태풍경보 발효에도 불구하고 하프마라톤대회를 강행하려다가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대회 몇 시간을 앞두고 급히 취소했다. 제13회 달서 하프마라톤대회 사무국은 오늘 새벽 2시경에 취소를 알리는 휴대문자를 참가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사무국은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된 시점인 21일 대회 하루 전날 누리집에 “내일 우천이 예보되어 있으므로 마라톤대회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혀 오히려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 등 진행요원들로부터 비난을 산 바 있다.
(사)대구광역시 달서구체육회가 주최한 13회 하프마라톤대회는 참가자 6,500명에 공무원과 경찰 등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8,500명이 참여할 예정이었고, 10km는 만 6세 이상, 5km는 나이 제한이 없어 가족참여도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태풍으로 전국의 지자체들이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음에도 시민들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고 마라톤대회를 강행하려 했던 달서구청의 늦장 무능행정과 안전 불감증을 강력히 규탄한다. 늦장대처로 전국적으로 비난을 당하며 사태를 키운 모든 책임은 달서구청과 (사)대구광역시 달서구체육회에 있음을 분명히 지적한다. 현재 (사)대구광역시 달서구체육회 회장은 바로 이태훈 달서구청장이다. 따라서 이번 달서하프마라톤대회의 늦장대응의 모든 책임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에 있다.
이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가 이번 달서하프마라톤대회의 무능, 졸속, 늦장행정을 감사할 것을 촉구한다. 달서구의회 또한 이번 사태의 책임규명을 위해 달서구청을 집중 추궁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