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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영남공고 정상화를 위한 대구시민 공동대책위 결성선포 (11.1)

영남공업고등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구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선포 기자회견

비리 사학 영남공고를 비호하는 대구교육청은 각성하고,
수사기관은 철저히 조사하라.



1. 현재 전국적으로 사립유치원 및 사학 관련 비리들이 언론 등을 통해서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현실의 사립 교육기관의 모습들은 각급 교육제도로서의 존재 이유와 무관하게 이미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다. 사립학교의 비리는 이제는 마치 당연시되어, 우리를 절망에 빠지게 한다.
 
2. 지난 10여년이 넘도록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은 한 사학재단이 저지를 수 있는 비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조차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야말로 상상을 뛰어 넘는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르쳐야할 학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들조차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되어 억압받는 소름끼치는 일들이 버젓이 이사장, 교장 등의 권한이라는 말로 일상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3. 이사장 아들인 교사의 실수를 덮기 위해 무려 500여명의 학생 성적을 조작하는 막장 학교. 영남공고가 유명 입시 명문고가 아니라서 언론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인지. 그래서 대구교육청도 별도의 수사 요청 없이 얼버무리려는 소외된 학교.

4. 여교사가 누려야 할, 법적으로도 보장된 출산휴가를 거부하는 교장, 난임 치료로 힘들어 하는 여교사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아침 7시30분에 출근해서 밤 9시도 훨씬 지나야 퇴근할 수밖에 없는 과도한 업무 부여가 정당하다는 교장. 교무실에서의 일상적 행위가 즉각 이사장에게 보고되는 그래서 불려가 혼나는 교사가 존재하는 학교. 교사에 대한 사찰이 일상화 된 학교. 교사도 모성도 그냥 짓밟는 학교.

5. 교사 채용 시 출제된 문제와 정답을 혼자 보관했다가 채점관들에게 합격시킬 교사들의 이름을 친절히 불러주는 이사장. 그 지시에 따라 점수 조작하는 채점관들. 채점관련 서류는 즉각 없애버리는 용이주도한 이사장. 응시생 모두가 틀린 어려운 문제도 이사장 아들만 맞추는 요지경 채용실태가 만연한 학교

6. 교사들 중에는 이사장 아들과 조카, 교장 딸, 교감 딸, 퇴직교사 아들 딸3명, 퇴직한 행정실 직원 아들, 동창회장 딸,  전직 장학관 사위 이사장 친구 딸, 그 외에도 현직 공립 특성화고 교장 아들은 행정실 직원으로 근무하는 등 10여명 이상이 이사장과 특수 관계에 있는 학교

 7. 현재 이사장은 고인이 된 전 이사장과는 혈연관계가 아니다. 일반적인 사학의 승계과정과 비교해서 특별하다. 겉으로는 전 이사장의 재단 사회 환원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판단이 흐려진 90대에 접어든 노인과 직계 가족들 사이를 이간질시켜 불화를 만들어 학교를 강탈한 것이다. 지금은 모든 것을 현 이사장의 개인 소유물로 만들기 위해 물불가리지 않고 불법적인 일들을 자행 중이다.

8. 강은희 교육감 예비후보는 2018년 4월19일 영남공고 교사들의 회식 장소에 이사장과 함께 나타나서 자기소개를 했다고 한다. 명백한 것은 이사장과 관리자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교사들을 억지로 동원시킨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것은 불법 선거 운동의 소지가 있는 사항이다.

9. 더욱이 그 장소는 10여년 전 학교 매점 급식비리로 4천만원의 벌금을 물었던 매점업주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이 식당은 10여년 동안 식당 이름이 세 번 바뀌었지만 여전히 영남공고 이사장과 돈독한 탓인지 학교의 모든 회식은 이곳에서만 이루어진다. 제보에 의하면 다른 곳을 이용할 시 교장이 아예 참석하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수년간 학교카드로만 1억 2천만원 이상이 이곳에서 결재되었으며 그외 교사들의 사적인 친목행사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하니 영남공고 관련 매출만도 연간 1억이 넘을 것이라 한다. 실제로 4월 19일 당일도 100여명의 교사가 이사장 주도로 조직된 목요산악회라는 모임에 참석한 것이다. 그날 강은희 후보는 자기소개를 교사들 앞에서 했고, 명함을 돌리고, 술도 한잔씩 따라 주었으며 교사들은 이사장과 교감의 주도로 박수치기를 강요받았다고 한다.

10. 더 이상 일일이 나열하기가 민망한 온갖 비리들이 일상화 된 학교. 연간 교육 지원비가 100억이 넘으나 항목만 대충 훑어볼 뿐인 교육청 회계 감사. 몇 번에 걸친 회계부정이 드러나도 사립이라서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교육청의 변명과 비호 속에서 영남공고 학생, 학부모, 일반 교사들은 고통 받고 있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정당하게 쓰여야할 국민 세금이 비리 사학재단과 결탁한 교육청의 무능 때문에 학생, 교사, 학부모가 오히려 고통에 빠져버린 이런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다.
 
11. 학교는 성장기 학생들의 삶이 결집된 현장이다. 특히 바르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가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이다. 이 시기를 이런 곳에서 보낼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대구 교육청은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12. 더 이상 영남공고와 같은 반인권, 반교육, 반노동, 부패로 점철된 총체적 비리 사학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이에 대구지역 교육, 여성, 노동, 언론 등을 포함하는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영남공고 정상화를 위한 대구시민사회 단체 공동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교육부와 대구교육청은 지금 당장 영남공업교육학원에 대해 재감사를 엄중히 실시하라!
1. 반인권 비리 백화점 영남공업교육학원의 임원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
1. 수사기관은 영남공업교육학원을 철저히 수사하라!

2018년 11월 1일
영남공고 정상화를 위한 대구시민단체공동대책위원회 

 

 

이    름 :복지연합
날    짜 :2018-11-0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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