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
- 경찰은 A복지관과 수성구청, 그리고 복지관 운영법인까지 수사하여 의혹을 해소하라.
■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지난 11월 9일, 수성구 A복지관의 2016년 결산 이월금 2억 4천여만 원 중, 약 1억 원이 사라졌다가 수성구청 특별감사 하루 전 2차 추경에서 다시 부활한 회계 조작을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27일부터 한 달 간 실시한 수성구청의 부실감사는 사실로 드러났다.
■ 그리고 복지연합은 2016년 A복지관의 사라진 1억 원의 이월금에 이어 2015년, 2016년 후원금에도 상당한 회계부정 의혹이 있음을 제기한다.
1.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2016년 결산총괄표 후원금수입 결산 약 2억 5천만 원.
- 후원금수입명세서에는 1,574,000원, 홈페이지 공고에는 161,638,690원.
- 결산총괄표 후원금수입과 각각 약 2억 4천 6백만 원 ~ 8천 6백만 원 누락
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A복지관 결산총괄표 후원금수입 247,688,445원
[표 1] 2016년 수성구 A복지관 결산총괄표 중 후원금수입결산액
[출처: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A복지관 2016년 결산총괄표]
나.[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A복지관 후원금수입명세서 1,574,000원
●같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후원금 수입명세서’에는 1,574,000원만 입력되어 있다. 결산총괄표와 비교하면 약 2억 4천 6백만 원이 누락되었다.
[표 2] 2016년 수성구 A복지관 후원금 수입명세서 내역. (단위: 원)
[출처: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A복지관 후원금 수입명세서 합계]
다. [A복지관 홈페이지 공지] 후원금수입명세서 161,638,690원
●A복지관이 2017년 4월 15일 홈페이지에 공지한 후원금수입명세서 총액은 161,638,690원이다.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결산총괄표 대비 약 8천 6백만 원이 누락되었다.
[표 3] 2016년 수성구 A복지관 후원금 수입명세서 내역. (단위: 원)
[출처: A복지관 홈페이지 공지된 후원금수입명세서 월별합계금액]
2.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2015년 결산총괄표 후원금수입 결산 약 1억 7천만 원.
- 후원금수입명세서, 홈페이지에는 동일하게 63,317,679원.
- 결산총괄표 후원금수입과 약 1억 4백만 원 누락
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A복지관 결산총괄표 후원금수입 166,982,500원
[표 4] 2015년 수성구 A복지관 결산총괄표.
[출처: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나.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A복지관 후원금수입명세서 63,317,679원
[표 5] 2015년 수성구 A복지관 후원금수입명세서.
[출처: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다. [A복지관 홈페이지 공지] 후원금수입명세서 63,317,679원
[표 6] 2015년 수성구 A복지관 홈페이지 공지 후원금수입명세서.
[출처: A복지관 홈페이지 공지된 후원금수입명세서]
●A복지관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결산총괄표에는 후원금수입을 166,982,500원이라 입력했지만, 같은 시스템 ‘후원금수입’과 홈페이지에 공지한 ‘후원금내역’에는 63,317,679원을 입력해 약 1억 4백만 원이 누락되었다.
3. 경찰은 A복지관의 회계부정 의혹과 수성구청의 유착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 A복지관의 결산자료는 한마디로 엉터리이며, 하나도 믿을 수 없다. 복지관 내부결재와 법인자체감사에서 심각한 오류와 부정의혹을 거르지 못한 채 몇 년째 이런 식으로 결산처리가 된 걸 보면, A복지관의 운영재단은 기관운영능력이 전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관리의무가 있는 수성구청 또한 마찬가지이며, 최근 한 달간 감사도 수박겉핥기에 불과했다는 걸 증명한다.
■ 2016년 A복지관 이월금 1억 원이 사라진 것에 이어 2015, 2016년 후원금도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2억 5천이 각각 누락되었다는 것은 상식 밖에 일이다. 2016년 결산자료는 법적으로 2017년 3월말로 최종 결산하여 해당 관청에 제출하는 자료이기에 지금 와서 수정할 수가 없다.
■ 이월금에 이어 후원금까지 하나도 맞지 않는 결산서를 허둥지둥, 우왕좌왕하며 지금 와서 짜 맞추는 A복지관과 수성구청의 해명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이제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지금 와서 숫자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계부정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경찰은 A복지관의 회계부정 의혹과 수성구청의 유착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