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중심이 아니라 증빙서류의 진위여부까지 파악하는
철저한 감사를 대구시에 촉구한다.
- 희망원 운영법인 교체 후 첫 대구시 감사에 대해 -
▣ 대구시는 횡령 등 비리와 인권침해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구시립희망원에 대해 지난 6월1일 위탁운영자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에는 담당부서인 대구시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관실과 장애인복지과 뿐 아니라 감사관실에서도 참여하여 회계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 이번 대구시의 지도점검은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감사라 할 수 있다. 희망원 내 4개 시설에 대한 전반적 운영과 회계투명성을 점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석복지재단이 희망원을 운영한 후 처음하는 감사이기에 수박겉핥기식 감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 따라서 대구희망원대책위는 대구시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한다.
대구희망원대책위는 최근 대표원장의 인사실패에서 보듯이 인사파행과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한다. 지난 4월부터 희망원에 파견된 공무원의 역할과 기능은 유명무실했으며, 심지어 잘못된 운영에 대해서도 눈감아 준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 또한 시간외 수당을 포함한 각종 수당, 업무추진비와 생계급여(장제급여 포함) 등 모든 보조금 사용과 각종 후원금에 대한 증빙서류의 사실여부를 파악할 것을 촉구한다.
▣ 대구희망원대책위는 서류 위주의 감사에서 탈피하여 운영과 회계 전반의 증빙서류의 진위여부까지 파악하는 실질적 감사를 대구시에 촉구한다. 또한 감사결과를 조속히 공개할 것도 대구시에 요구한다. 또 다시 부실감사로 인해 도마 위에 오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17년 11월 20일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척결 대책위원회
